1. 당신의 파이는 안전한가요?
“비밀구절, 진짜 ‘비밀’로 지키셨나요?”
Pi 지갑 보안과 책임의 무게에 대하여
요즘 커뮤니티에는 “보안을 철저히 했는데도 털렸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고생해서 모은 파이코인을 한순간에 잃는다면 그 허무함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함께 안타까워하면서도, 우리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진실이 있습니다.
‘비밀구절을 철저히 지켰는데도 털렸다’는 말, 정말 가능할까요?
냉정하게 말해, NO 아닙니다. 비밀구절은 블록체인 지갑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열쇠이며, 단 하나라도 노출되면 복구는 불가능합니다. 복구 단어가 새어나갔다는 건, 관리가 허술했거나 애초에 타인과 공유했거나, 제3자가 노출될 구조 안에 있었던 겁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바보도 아니고 잘 관리했는데 왜 털렸겠냐”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보안은 ‘내가 그랬다고 믿는 수준’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지켜졌느냐, 그리고 객관적으로 취약점이 없었느냐가 핵심입니다.
“형이 만들어준 지갑이에요”
초대인이 만든 지갑의 위험성
Pi Network 초기에는 초대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위해 대신 지갑을 생성해준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비밀구절은 어딘가 저장되거나,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형, 삼촌, 남편, 친구가 만들어준 지갑에 코인을 채워 넣었다면, 애초에 당신은 그 지갑의 완전한 주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엔 편했을지 모르나, 그 안일함의 대가는 뼈아픕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 한 사람의 ‘과거의 친절’이 ‘미래의 위협’이 될 줄은 몰랐겠지요.
“저는 보안을 신경 썼어요”
하지만 그 방식, 안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비밀구절을 메모지에 적어서 책장에 꽂아 두었다면, 가족이나 손님이 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휴대폰 메모장에 입력했다면, 클라우드 백업을 통해 유출됐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캡처 후 사진첩에 남겨두었다면, 해킹으로 인해 사진이 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는 철저히 했다’는 착각의 위험성입니다. 보안은 내가 노력한 정도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되는 영역입니다. 털렸다는 건, ‘그 방법은 취약했다’는 단 하나의 명백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 “거래소가 더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이 말은 그 자체로 위험합니다. 거래소는 ‘내 소유’가 아닌 ‘관리되는 자산’일 뿐입니다. 거래소가 문을 닫거나 해킹을 당하거나, 그들이 가진 지갑의 비밀구절이 털린다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Pi는 ‘탈중앙’을 지향합니다. 내 자산은 내가 관리해야 하며, 그 보안도 철저히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생태계입니다. 그 점을 망각하고 있다면, 이는 Pi 철학 자체를 오해한 것입니다.
???? 결론: ‘내가 아니라 지갑이 털린 것’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비밀구절은 노출되지 않으면 절대 털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단호히 말합니다.
“보안을 지켰다면 털리지 않았을 겁니다.